
유튜브에는 영화 리뷰를 잘 정리해 주는 채널이 많다. 20분 정도면 2시간짜리 영화 한 편을 다 본 것처럼 잘 요약해서 보여준다.
그런데 나는 아날로그 세대라서 인지 영화 한편을 온전히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는 것을 더 선호한다. 축약해 버린 내용에는 미처 담지 못한 감독과 작가의 의도라도 있을까 싶어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탓인지. 무슨 일이든 처음부터 꼼꼼히 해 내려가는 성향 탓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금은 결혼과 육아로 영화관에 갈 일이 연례 행사처럼 많지는 않지만 워낙 어린이 시절부터 영화 보는 것을 좋아했다. 그래서 유튜브도 좋아 하지만, 평소 TV에서 종일 영화만 나오는 채널을 라디오처럼 틀어 놓고 지내기도 한다.
지금껏 축적된 나의 데이터에 따르면 나는 극과 극인 성향도 있는 것인지 환타지물도 좋아 하지만, 실화 바탕의 영화를 더 좋아한다. 실화 영화를 보며 느낀 점은 정말 이 세상에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종종 놀라곤 한다.
실화 영화 한편을 보고 나면 '아, 이번 영화도 재미있었다.'로 끝나지 않고, 배경이 된 실제 사건에도 관심이 생기고, 실제 사건을 좀 더 잘 기억하게 되고, 영화와의 차이점 찾기 놀이(?)도 해보고 여러 가지 재미가 있다. 그리고 나에게도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란 생각에 마음가짐이라도 대비를 해보기도 한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를 소개 하며 함께 공감하는 글을 앞으로 포스팅해 보고 싶다.